배우 신하균이 영화 '7호실'에 도경수(엑소 디오)와 함께 캐스팅된 당시를 회상했다.
신하균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엑소라는 그룹은 알고 있었는데 도경수 씨가 거기서 노래를 하는 모습은 기억에 없다. 같이 작품을 하게 됐으니까 어떤지 보고 싶어서 웹드라마 '긍정이 체질'을 찾아봤다. 연기를 너무 잘하더라. 너무 재밌게 봤다"며 "영화를 촬영하고 난 뒤에 음악 프로그램에 나오는 걸 봤다"고 얘기했다.
상대역이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 거부감은 없었는지 묻자 신하균은 "전혀 없었다"고 답했다. 그는 "(도경수에 대해)워낙 주변에서 들은 얘기는 많았다. '잘한다', '성실하다' 얘기가 많았다. 무엇보다 저는 도경수 씨의 눈이 굉장히 좋았다. 특별히 뭘 안 해도 눈이 가지고 있는 힘이 있지 않냐. 맑으면서도 그늘이 있다"고 설명했다.
'7호실'(감독 이용승)은 서울의 망해가는 DVD방 7호실에 각자 생존이 걸린 비밀을 감추게 된 사장 두식(신하균)과 아르바이트생 태정(도경수)이 꼬여가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5일 개봉.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연예관련기사]
유상무 "김연지, 모든걸 포기하고 내옆에 있어준 사람"(전문)
"안녕 구탱이 형"…'1박2일'이 기억하는, 좋은 사람 김주혁(종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