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컬링 대표팀/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2018 평창 올림픽을 준비하는 여자 컬링 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아시아태평양 컬링 선수권대회(PACC)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컬링 대표팀은 9일 호주 에리나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을 11-6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전부터 결승까지 12경기서 전승으로 화려하게 우승을 장식했다.
대표팀은 후공 기회를 잡은 1엔드에서 2점을 먼저 따며 기선을 제압했다. 4-3으로 쫓기던 5엔드에서는 3점을 올려 승기를 잡았다. 8-6으로 추격당하던 9엔드에서도 3득점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김은정 스킵과 서드 김경애, 세컨드 김선영, 리드 김영미, 후보 김초희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대표팀은 지난해 경북 의성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선수권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예선부터 결승까지 12경기에서 전승·무패 행진을 달렸다. 특히 예선전에서 일본(8-5, 9-4), 중국(9-3, 11-6), 홍콩(11-1, 7-4), 호주(10-2, 9-2), 뉴질랜드(10-1, 9-4)에 모두 승리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경기 후 김은정 스킵은 "두 번째 우승 도전이어서 어깨가 무거웠는데 우승해서 더욱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 컬링 대표팀은 남녀 동반우승에 도전한다. 남자컬링 대표팀은 이날 오후 중국과 결승전을 치른다. 동시에 남녀팀 모두 이 대회 결승에 진출하면서 2018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도 획득한 상태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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