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을 경호하는 부서는 원래 재무부 소속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남북전쟁이 끝날 무렵 위조지폐 단속을 위해 재무부 산하에 만들어진 조직인 비밀경호부(Secret Service Division)에서 출발해 1901년 윌리엄 매킨리 제25대 대통령의 암살사건이 발생하면서 대통령 경호까지 맡게 됐다. 하지만 2001년 9.11테러가 발생한 후 국가안보부가 생기면서 비밀경호국 출범 138년 만에 재무부에서 국토안전부 소속으로 변경되어 현재 공식 명칭이 미국국토안전부 비밀수사국(United States Secret Service)이 되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동행한 미국 대통령 경호원들은 영화 ‘보디가드’에서 나오는 배우 케빈 코스트너 같이 다들 멋있을까? 사진으로 살펴본 경호원들의 실제 모습은 양복을 잘 차려 입고 선글라스를 낀 영화 속 경호원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평범한 수행 공무원의 모습이었다. 인상적인 경호원들은 군복차림에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대원들인데 이들은 주로 야외행사에서 주변 경호를 전담하는 경호원들이라고 한다. 왕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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