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점포 6000여명이 배지 착용
매장 장식에 마스코트 활용 계획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채 100일도 남지 않았고, 성화가 전국을 돌고 있는데도 정작 개최국에서 관심과 열기가 미지근하다. 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선 국민적 붐업이 절실한 상황이다.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롯데백화점 임직원 6,000여명이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민간 홍보대사로 발 벗고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9일부터 본사 임직원 1,100명을 포함해 전국 56개 점포 6,000여명의 임직원이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홍보 배지를 착용하고 올림픽을 알리기 위한 민간 홍보대사로 나선다고 8일 밝혔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대한스키협회장을 맡은 만큼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전사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롯데그룹 대표 계열사인 롯데백화점은 17일 서울 소공동 본점을 시작으로 모든 점포에 ‘Joyful Christmas with 평창 2018’을 주제로 크리스마스와 동계올림픽의 분위기를 함께 연출해 고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또 점포 내부 안내물이나 장식에도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마스코트(수호랑과 반다비)를 활용해 점포를 방문한 고객들의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지난 1일부터 소공동 본점 앞에서 운영 중인 평창올림픽 홍보 부스에서는 롯데백화점이 직접 기획한 올림픽 관련 상품을 전시하고 4m 크기의 수호랑과 반다비 조형물을 설치한 포토존도 운영 중이다.
본점 에비뉴엘에서는 이명호 사진작가가 촬영한 국가 대표선수들의 사진을 전시 중이며, 영플라자 외벽을 활용해 평창동계올림픽 응원 영상도 상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동계올림픽 개최 전까지 매월 9일, 29일마다 자체 페이스북에서 평창올림픽 관련 댓글 이벤트를 진행하고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막을 위해 롯데백화점의 강점인 다양한 유통채널을 활용한 대대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직원 모두가 홍보대사라는 생각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을 알리고 응원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성원 선임기자 sungw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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