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감 교복 입고 영상 통해 수험생 격려

세종교육청, 최 교육감과 한솔고 학생들 출연 영상 제작

시험 관련 각종 미신 코믹하게 그려내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검은 복고풍 교복을 입고 익살스런 표정을 한 코믹한 영상으로 수능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오는 16일 있는 2018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을 응원하는 영상을 제작해 온라인을 통해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응원 영상은 시 교육청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유투브, 블로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응원 영상에는 최 교육감이 한솔고 2학년에 재학 중인 무대예술, 홍보동아리 학생 10명과 함께 나와 코믹을 가미한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영상에서 최 교육감은 70년대 교복을 입고 등장해 사람들이 깜짝 놀랐다. 이어 ‘시험 전에 빵을 먹으면 빵점을 맞는다’, ‘시험을 앞두고 미역국을 먹으면 시험에 미끄러진다’는 등 시험과 관련한 각종 미신을 재미있는 표정으로 코믹하게 연기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영상 제작에 참여한 한솔고 함승주 양은 “3학년 선배들이 원하는 대학에 꼭 합격해서 희망하는 미래를 설계하는 첫 단추를 잘 끼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교육감은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이 이 영상을 보고 잠시나마 웃으면서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냈으면 좋겠다”며 “남은 기간 잘 마무리해 수능날 웃으며 시험장을 나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