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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 양세종, 사랑에 절망한 가슴 저릿 엔딩

입력
2017.11.0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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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세종이 가슴 아픈 엔딩을 선사했다. SBS '사랑의 온도' 캡처
양세종이 가슴 아픈 엔딩을 선사했다. SBS '사랑의 온도' 캡처

양세종이 마음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극본 하명희, 연출 남건)에서 온정선(양세종 분)은 화목한 분위기의 이현수(서현진 분) 가족과 박정우(김재욱 분)의 모습에 절망감이 담긴 눈빛으로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지난 방송에서 온정선은 어머니 유영미(이미숙 분)가 그동안 박정우에게서 금전적 지원을 받아왔다는 사실을 알고 흔들리기 시작했다. 온정선은 굿스프 지분을 매입하며 박정우와의 비즈니스적 관계를 깨끗이 정리했고, 유영미가 빌린 돈도 갚기 위해 애썼다. 이런 가운데 이현수는 온정선의 가족사에 대해 알길 원했지만 온정선은 자신의 콤플렉스인 가족사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꺼렸다. 자신도 감당하기 어려운 아픔을 연인인 이현수와 함께 짊어지는 것이 싫은 온정선은 계속해서 어머니를 만나는 이현수에게 화를 내고 등을 돌렸다.

흔들리는 온정선 앞에 또 한 번의 위기가 찾아왔다. 이현수의 어머니 박미나(정애리 분)의 건강이 나빠지면서 빨리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실력 있는 의사에게 수술을 받으려면 3개월이라는 시간을 기다려야 했기에 이현수는 자신의 모든 인맥을 동원해 조금이라도 일찍 수술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이 상황을 알게 된 온정선은 힘들어하는 이현수를 위해 큰 결심을 했다. 의사들과 인맥이 있는 아버지 온해경(안내상 분)을 찾아가 박미나의 수술을 앞당길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부탁했다. 아버지를 향한 분노가 큰 온정선이기에 그가 찾아가 부탁을 했다는 것은 이현수에 대한 사랑의 크기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간절한 부탁이었음에도 온해경은 결혼할 사람도 아닌데 뭐 하러 공을 들이냐며 부탁을 거절했다. 결국 박미나의 수술은 박정우의 도움으로 쉽게 정리됐다. 온정선은 이 사실을 모른 채 수술 당일 이현수 가족을 위해 정성껏 도시락을 준비해 병원을 방문했다.

온정선은 병실 앞에서 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이현수가 가장 어려운 시기에 큰 도움을 건넨 사람은 자신이 아닌 박정우라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온정선은 이현수 가족과 박정우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자신이 들어갈 수 있는 자리가 없음을 깨닫고 망연히 닫히는 문을 바라봤다.

양세종의 절망감과 슬픔이 깃든 눈빛은 지켜보던 이들의 심장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설렘 가득한 얼굴로 음식을 준비하던 모습 위로 얹어진 "오늘은 함께 먹지 못하겠다"는 내레이션은 목소리만으로도 상처받은 온정선의 마음을 느끼게 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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