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승호와 채수빈이 아찔하면서도 코믹한 첫 만남을 예고했다.
MBC 새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 측은 8일 유승호, 채수빈의 범상치 않은 첫 만남을 포착한 커플 스틸컷을 최초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 속 유승호와 채수빈은 서로를 지긋이 바라보고 있다.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눈빛을 교환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절로 ‘심쿵’하게 만든다. 강렬한 눈빛과 카리스마로 무장한 유승호와 비글처럼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는 채수빈의 상반되는 모습은 극중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로봇이 아니야’ 제작진은 “유승호와 채수빈은 첫 연기 호흡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만큼 케미를 발산하고 있다. 두 사람은 쉬는 시간에도 함께 연기 합을 맞춰보고, 연기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있다. 드라마의 완성도와 작품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시청자 분들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특히 극 중 ‘민규’와 ‘지아’가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에게 자연스럽게 동화되는 과정은 드라마의 가장 큰 시청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라며 두 배우를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레르기 때문에 여자를 사귈 수 없는 한 남자가 피치 못하게 로봇을 연기하는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내용의 드라마다. 생애 첫 로맨틱코미디에 도전하는 유승호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대세 여배우 반열에 오른 채수빈의 조합이 성사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중 유승호는 국내 최대 금융회사의 대주주이자 얼굴부터 몸매까지 빠지는 곳 없는 완벽남 김민규로 분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채수빈은 1인 2역에 도전하며 연기 변신에 나선다. 슈퍼 컴퓨터급 두뇌로 무한대의 학습능력을 지니고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캐릭터 ‘아지3’와 아인슈타인급 EQ의 소유자이자 사람들에게 필요한 물건을 만드는 것이 꿈인 열혈 청년 사업가 조지아 역을 맡아 안방을 찾아간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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