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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경 "아테네 올림픽, 최고참인 내가 실수..위로 못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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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경 "아테네 올림픽, 최고참인 내가 실수..위로 못받았다"

입력
2017.11.0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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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경이 아테네 올림픽에서 공이 막혔을 당시를 이야기했다. SBS '불타는 청춘' 캡처
임오경이 아테네 올림픽에서 공이 막혔을 당시를 이야기했다. SBS '불타는 청춘' 캡처

임오경이 아테네 올림픽 결승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영화 '우리 생에 최고의 순간' 실존 인물인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 임오경이 새 친구로 출연했다.

임오경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 출산 후 돌아왔다. 그에게는 3번째 올림픽이었다.

임오경은 "아테네 올림픽 출발하기 열흘 전 발을 다쳤다. 선수에게 부상은 최악이다"며 "마지막 국가대표 선수 생활인데 막내와 최고참인 내가 실수를 했다. 후배한테는 괜찮다고 하는데 나는 위로 받을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다.

임오경은 "나 혼자 위로하면서 눈물을 많이 흘렸다. 며칠 지나고 나서 내가 실수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다른 아이였으면 못 이겨냈을 거다"고 당시 대표팀 선배로서 했던 생각을 털어놨다.. 

남도현 기자 blu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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