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고금도 연결
전남 완도군 신지도와 고금도를 잇는 장보고 대교가 12월 초 개통된다.
완도군은 신지도 송곡리∼고금도 상정리를 잇는 장보고 대교 공사를 최근 마치고 오는 12월 개통식을 위한 주변도로를 조성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960억원을 들인 이 교량은 해상구간 1.3㎞를 포함 총연장 4.3㎞의 2개 주탑을 가진 사장교로 2010년 12월 착공했다.
장보고 대교가 개통되면 완도읍을 중심으로 약산대교(약산도∼고금도,) 신지대교(완도읍∼신지도), 고금대교(강진 마량∼고금도) 등 4개 교량이 이어져 5개 읍ㆍ면이 하나로 연결된다.
군은 장보고 대교 개통으로 주민통합과 교통편의, 물류절약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장보고 대교 개통을 앞두고 지난해 연구용역을 발주해 마련한 정주여건, 지역경제, 문화관광 등 4개 분야 25개 세부 대응방안에 대한 보고회를 개최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장보고 대교 개통으로 완도가 지리적으로 통합 재편되고 전남 동부권은 물론 나아가 경남권까지 이어져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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