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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13년 의리’...돌아온 임경완, 재활군 코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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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13년 의리’...돌아온 임경완, 재활군 코치로

입력
2017.11.0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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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임경완 재활군 코치가 지난 7월 부산 사직구장에 시구자로 나섰다./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롯데가 임경완(42) 재활군 코치를 선임했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7일 "임경완 코치는 약 2주 전부터 팀에 합류해 재활군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며 "보직은 재활군 투수코치"라고 밝혔다.

임 코치는 1988년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해 첫 프로 무대를 밟았다. 롯데의 뒷문을 책임지며 중심 불펜으로 활약했다. 당시 경기를 예상치 못한 극적인 상황으로 몰고 가 '임작가'라는 비평 섞인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후 임 코치는 2012년 SK로 이적했다. 2015년 한화를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정리하고 호주로 떠났다.

지난 7월 한국으로 돌아온 임 코치는 롯데와 특별한 인연을 이어갔다. 귀국 당시인 7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K-롯데전에 시구자로 나서 옛 롯데 팬들의 추억을 돋았다. 롯데에서만 13년간 선수로 뛴 임 코치는 팬들에게 특별한 기억을 선물했다. 이제는 친정팀에서 후배들을 양성하며 지도자의 길을 걷는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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