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최근 불거진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우리은행을 7일 오전 압수수색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작년 하반기 신입사원 150명을 공개 채용하는 과정에서 16명을 특혜 채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북부지검은 이날 9시 서울 중구 회현동에 있는 우리은행 본점에 수사관들을 보내 22층 이광구 은행장 사무실과 15층 인사부를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은 지난달 말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우리은행이 제출한 채용비리 참고자료를 넘겨 받아 검토해왔다. 이번 수사를 통해 검찰은 우리은행의 특혜 채용에 대한 사실관계와 은행 차원의 문제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7일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채용비리 의혹을 제기했고 지난 2일 이 행장은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 의사를 밝혔다. 관련 임원 3명은 직위해제됐다.
강아름 기자 sara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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