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KB스타즈가 개막 4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를 내달렸다.
KB스타즈는 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79-63으로 제압했다. KB스타즈가 자랑하는 ‘트윈 타워’ 박지수(19ㆍ193㎝)가 19점 10리바운드, 디마리스 단타스(25ㆍ193㎝)가 15점 11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최근 두 경기에 부상으로 결장한 간판 슈터 강아정은 10점 4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삼성생명에서는 고아라가 18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삼성생명은 2승1패가 됐지만 순위는 그대로 2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는 3전 전승의 KB스타즈와 2승 무패를 달린 삼성생명의 1, 2위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1쿼터까지 20-20으로 맞선 KB스타즈는 2쿼터 들어 분위기를 잡았다. 상대 득점을 7점으로 묶고 17점을 몰아치며 10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외국인 선수 2명이 동시에 뛸 수 있는 3쿼터에도 KB스타즈는 단타스와 모니크 커리가 공격을 주도하며 점수 차를 13점까지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다만 4쿼터 종료 5분51초를 남기고 골밑슛을 넣고 착지하던 단타스가 오른 발목을 다쳐 벤치로 물러나 안덕수 KB스타즈 감독의 근심이 커졌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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