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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아시안 월드 필름 페스티벌 3관왕…최다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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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아시안 월드 필름 페스티벌 3관왕…최다수상

입력
2017.11.0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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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호가 '택시운전사'에서 열연했다. 쇼박스 제공
배우 송강호가 '택시운전사'에서 열연했다. 쇼박스 제공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가 아시안 월드 필름페스티벌에서 3관왕을 안았다.

'택시운전사'는 ‘아시안 월드 필름 페스티벌(Asian World Film Festival, 이하 AWFF)’에서 ‘Best Picture’(최우수작품상), ‘Special Mention to SONG Kang-ho’, ‘He can do, She can do, Why not me’상을 수상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AWFF는 미국 LA에서 열리는 아시아 영화제로 아카데미와 골든 글러브 시상식 전, 아시아 영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시작된 영화제다. 경쟁 부문에 진출한 '택시운전사'는 13편의 아카데미 출품작을 비롯해 총 16편과 각축을 벌여 최우수작품상(Best Picture)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어 ‘다이나믹하고 강렬한 연기’라고 언급하며 걸출한 연기를 보여준 송강호 배우에게 ‘Special Mention to SONG Kang-ho’를, 인간의 존엄성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인도주의상’, ‘He can do, She can do, Why not me’상도 수여했다. '택시운전사'가 3관왕을 차지하며 가장 많은 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택시운전사' 제작사 박은경 대표는 “'택시운전사'는 많은 사람들이 뜻을 함께 해 만든 영화다. 참여한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평생 잊지 못할 밤이 될 것 같다”고 최다수상작에 오른 기쁨을 표했다. 

한편 '택시운전사'는 국가당 한 작품만 출품할 수 있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한국 대표작으로 선정됐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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