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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독’ 측 “유지태 각성, 복수 서막 오른다”

입력
2017.11.0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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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태는 ‘매드독’ 팀장 최강우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KBS2 ‘매드독’ 캡처
유지태는 ‘매드독’ 팀장 최강우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KBS2 ‘매드독’ 캡처

‘매드독’ 유지태가 특유의 묵직한 존재감으로 극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KBS2 수목드라마 ‘매드독’(연출 황의경/극본 김수진)은 보험 사기라는 참신한 소재에 휴머니즘을 더한 흡인력 강한 전개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유지태는 악질 보험 사기꾼을 때려잡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설 보험범죄 조사팀 ‘매드독’의 수장 최강우 역을 맡았다. 주한항공 801편 추락 사고의 진실에 얽힌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가 시청자의 추리력을 가동시키는 가운데 유지태의 활약은 시청자를 끌어당기는 일등공신이 되고 있다. 이에 유지태의 소름 돋는 활약의 순간을 짚어봤다.

▲이수오 사망 비밀 밝힌 관찰력

최강우(유지태 분)는 단 하나의 실마리도 허투루 넘기지 않는 세심한 관찰력으로 사건 해결의 결정적 단서를 찾아냈다. 이수오 사망 사건 조사 때도 최강우의 남다른 관찰력은 사건을 푸는 열쇠가 됐다. 이수오는 생명보험금을 노리고 차 안에서 분신자살을 했다고 알려진 인물이다. 그러나 최강우는 이수오가 죽는 순간을 담은 영상을 살펴보다 의아한 부분을 발견했다. 몸이 불에 타들어 가는 고통스러운 순간에도 이수오가 꼼짝하지 않고 있었던 것. 이를 근거로 최강우는 그가 섬광, 직사광선에 약한 희귀 질환 라포라 환자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수오 살해 도구를 발견한 것도 최강우였다. 그는 이수오의 연구 결과를 가로챈 선배 연구원 한상진(송재희 분)의 연구실에서 의심스러운 물건을 발견했다. 네 살밖에 되지 않은 딸의 것이라 하기 어려운 어린이 피아노 경연대회 트로피가 있었다. 이를 근거로 한상진이 돋보기 원리를 활용해 이수오를 살해했다는 사실을 찾아냈다. 사소한 순간도 한번 물면 놓지 않는 최강우의 소름 돋는 수사력이 돋보인 순간이었다.

▲연쇄살인마 고진철 꼬리 잡은 미끼 투척

최강우는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치열한 심리전에서도 남다른 전략을 발휘했다. 과거 신입 보험조사원 박재수(윤종석 분)를 죽음으로 몰아 최강우를 분노하게 했던 연쇄살인마 고진철(박성훈 분)이 다시 등장한 건 이미란(공상아 분) 때문이었다. 주현기(최원영 분)의 사주를 받고 이미란을 살해하려 나선 것. 이 과정에서 수면 위로 떠 오른 김민준(우도환 분) 역시 고진철의 공격을 받고 화염 속에서 피투성이가 된 채 발견되는 등 위험에 빠졌다. 최강우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 고진철을 끌어내기 위해 가장 매력적인 미끼를 던졌다. 바로 김민준을 끌어들인 것이다. 최강우는 고진철이 살해에 실패한 김민준을 다시 공격하기 위해 나타날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민준 본인에게조차 자신이 미끼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은 빈틈없는 전략으로 최강우는 고진철을 함정에 빠트리는 짜릿한 순간을 맞이했다.

▲차원 다른 수사력

최강우의 섬세한 감각과 통찰력은 주한항공 801편 추락사고의 진실을 드러내는 핵심축이 되고 있다. 부조종사 김범준(김영훈 분) 보험증권 원본에 얽힌 비밀을 가장 먼저 알아차린 사람 역시 최강우였다. 최강우는 김민준에게 이미란이 숨을 거두기 직전 “태양생명, 보험증권 원본, 찾아”라는 말을 했다는 걸 전해 듣고 보험증권 원본을 찾아 나섰다. 김민준이 입수한 보험증권 원본과 같은 시기 발행된 다른 보험증권 원본을 비교해보던 최강우는 미세한 차이를 발견했다. 용지가 서로 달랐다. 최강우는 감정사의 도움을 받아 김민준이 원본이라고 넘겨받은 보험증권이 위조됐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위조된 보험증권의 가입 시기를 살펴보던 최강우는 또 다른 진실의 열쇠를 발견했다. 보험증권에 적힌 2010년은 자살 관련 약관에 변화가 있던 시기였던 것. 이를 바탕으로 최강우는 누군가 김범준의 죽음을 자살로 몰기 위해 그의 보험금을 부풀렸다는 것을 알아냈다. 미세한 감각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사건의 판도까지 읽어내는 최강우의 한 끗 다른 통찰력은 앞으로 최강우가 펼칠 활약에 기대감을 높였다.

‘매드독’ 제작진은 “2막에 오른 ‘매드독’은 유지태의 각성으로 짜릿한 복수의 서막이 오른다. 보다 강렬하고 짜릿한 ‘매드독’의 반격을 기대해 달라”고 6일 말했다. 오는 8일 밤 10시 9회 방송.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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