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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리그 타율상 유민상 “유승안 아들 아닌 유민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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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리그 타율상 유민상 “유승안 아들 아닌 유민상으로”

입력
2017.11.0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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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유민상/사진=임민환 기자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아버지 아들이 아닌 유민상으로 거듭나겠다."

2017 KBO리그 타이어뱅크 신인왕 및 MVP 시상식이 6일 오후 2시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 볼룸에서 열렸다.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타율 1위 kt 유민상(28)은 타율상을 수상했다. 유민상은 수상 소감으로 “이런 상을 받을 수 있게 도움 주신 코칭스태프들께 감사드린다. 올해 이렇게 성장할 수 있게 도움 주신 이승용 코치님도 감사드린다”고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퓨처스리그 일산에서 다같이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도 수고했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유수한 감독의 아들’이란 꼬리표도 따라붙었지만 좋은 성적으로 슬기롭게 극복했다. 유민상은 “많은 선수들이 선수 유승안 감독 아들로 알고 있지만 유승안 감독 아들이 아닌, 유민상 선수의 아버지 유승안 감독으로 알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히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유민상은 올 시즌 67경기에 나가 타율 0.367, 3홈런, 45타점을 기록했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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