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 한화 감독/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한용덕(52) 한화 신임 감독이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 캠프에서 선수단과 만나 “이글스 정신을 구현하자”고 외쳤다.
한 감독이 지난 5일 미야자키 마무리 캠프에 도착해 시가이아 리조트호텔 미팅룸에서 선수들과 첫 미팅을 가진 소식이 6일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한 감독은 "패배의식은 버리고 나도 야구를 잘할 수 있다는 새로운 각오로 이번 훈련과 내년 시즌에 임하자. 그런 의미에서 우리 모두 파이팅 해 보자"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한 감독이 강조한 ‘이글스 정신’은 1990년대 후반 ‘잘 나갔던’ 강팀 한화의 모습을 재현하자는 의미가 담겼다. 한 감독과 함께 새로 선임된 장종훈, 송진우 코치 등도 그 일환이다. 두 코치는 당시 한화를 이끌었던 간판 스타였다.
한 감독은 지난 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감독 취임식에서도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한화는 올해 가을 야구를 목표로 재도약을 모색한다.
미야자키 마무리 캠프에서 주장 역할을 하는 최진행은 "감독님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감독 자리까지 오른 분이다. 롤모델이 될 수 있는 분"이라며 "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서 과거 한화 이글스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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