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 아길라스 강정호/사진=아길라스 홈페이지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강정호(30ㆍ피츠버그)가 최근 부진한 성적을 비판 받았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 매체 '파이리츠 브레이크다운'이 강정호의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 성적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 매체는 6일(한국시간) 내년 피츠버그의 3루수 자리를 전망하며 강정호를 주목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정호가 2017시즌을 제대로 뛰었다면 (내년 3루수) 전망이 한결 쉬울 것"이라면서도 "그가 2018시즌에 돌아올 수 있을지는 미정"이라며 "지금까지 상황만 놓고 보자면,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성적은 기대 이하"라고 평가했다.
또 강정호가 피츠버그에서 주전 3루수로 뛰던 2015~2016시즌 성적을 들어 높게 평가하며 내년 시즌 그에 비견되는 활약을 기대했다. 2015시즌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강정호는 첫해 126경기에서 타율 0.287(421타수 121안타), OPS(장타율+출루율) 0.816, 15홈런을 기록했다. 2016시즌에는 타율 0.255(318타수 81안타), OPS 0.867, 21홈런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윈터리그에서 지금까지 16경기에 나와 타율 0.127(55타수 7안타), 1홈런, 9타점, 4득점을 기록 중이다. 볼넷을 5개 골라내는 동안 삼진은 20번 당했다. 이 매체는 수비 실책에 대해서도 "1년 휴식이 감각을 무디게 만든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대로 된 모습으로 2018시즌 라인업에 복귀할 수 있다면 팀에 큰 활력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강정호는 음주 운전으로 미국 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2017시즌을 통째로 날린 강정호는 내년 메이저리그 복귀를 목표로 구단의 도움을 받아 현재 도미니카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되찾고 있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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