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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도심서 난투극 벌인 조폭 추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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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도심서 난투극 벌인 조폭 추가 구속

입력
2017.11.0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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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가담자 12명 중 11명 검거

전북경찰청사 전경.
전북경찰청사 전경.

전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한밤중 도심에서 둔기를 들고 난투극을 벌인 혐의(폭력행위 등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전주지역 폭력조직 ‘나이트파’ 조직원 동모(34)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경찰은 지난 6월 발생한 폭력사건에 가담한 12명 중 5명을 구속하고 6명을 입건했다. 아직 검거하지 못한 ‘북대파’ 조직원 1명은 추적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6월 23일 오전 3시10분쯤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한 도로에서 야구방망이 등을 휘두르며 난투극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나이트파 김모(37)씨는 함께 술을 마시던 북대파 이모(37)씨가 빌려 간 돈 300만원 중 일부를 갚지 않자 폭행했다.

싸움은 이들이 각자 소속 조직원들을 부르면서 난투극으로 번졌고 경찰이 출동하자 도주했다. 이들 중 일부는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삭제하려고 했다. 경찰은 난투극에 적극 가담한 폭력조직원 색출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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