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사진=PGA 투어 페이스북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요즘 골프공을 문제삼았다.
5일 CBS스포츠와 AFP 통신의 보도에 의하면 우즈는 제노 어리마 여자농구 감독과 함께 출연한 '홀딩 코트' 팟캐스트에서 요즘은 정말 힘들이지 않고도 예전의 비거리를 낸다며 "골프공에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이) 너무 멀리 날아간다고 생각한다. 골프대회 코스를 만들려면 전장이 7,400∼7,800야드는 돼야 한다"고 밝혔다.
결국 비거리 문제였다. 우즈는 "공의 기술이 계속 이런 방향으로 발전한다면 8,000야드짜리 골프장도 너무 길다고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이는 무서운 일이다. 왜냐하면, 그런 골프장을 설계할 땅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고 걱정했다.
이어 "미국골프협회(USGA)도 이미 공의 (성능을) 10%, 15%, 20% 끌어내린다면 어떻게 될지를 연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실제로 선수들의 비거리는 꾸준히 늘어났다. 2000년에는 존 댈리(미국)가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301.4야드로 이 분야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무려 43명의 선수들이 평균 300야드 이상을 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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