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밝혀줄 성화가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현재 7,500명의 성화 봉송 주자들에 의해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봉송되고 있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그동안 대한민국이 금메달을 획득한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이외의 다른 종목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썰매 종목에서 우리 선수들의 강세가 예상되는데,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는 썰매 종목으로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루지 세 종목의 경기가 열린다.
‘봅슬레이(bobsleigh)’는 방향을 조정하는 키가 달린 강철제 썰매로 코스를 활주하는 경기인데, 썰매를 탄 선수들이 가속도를 내기 위해 머리를 앞뒤로 흔드는 모습을 형상화한 ‘봅(bobbed)’과 썰매를 뜻하는 ‘슬레이(sleigh)’가 합쳐진 말이다. ‘봅슬레이’는 선수들이 썰매에 앉아서 활주하기 때문에 우리말로 ‘앉아썰매타기’ 등으로 표현할 수 있다.
‘스켈레톤(skeleton)’은 머리를 진행 방향으로 향하여 엎드린 채 강철 소재로 된 썰매인 스켈레톤을 타는 경기인데, 스켈레톤은 두 개의 날과 엎드리는 판, 구성의 틀 즉 뼈대가 쇠로 만들어졌는데, 그래서 ‘뼈대’라는 뜻의 ‘스켈레톤’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스켈레톤’은 선수가 엎드려 썰매를 타기 때문에 ‘엎드려썰매타기’ 등으로 표현할 수 있다.
끝으로 루지(luge)는 발을 전방으로 향하고 얼굴을 하늘로 향해 누운 자세로 썰매를 타는 경기인데, 프랑스어로 ‘나무 썰매’를 뜻하는 ‘뤼지(luge)’에서 유래했다. ‘루지’는 선수가 누워서 썰매를 타기 때문에 ‘누워썰매타기’ 등으로 표현할 수 있다.
유지철 KBS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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