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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수산무역EXPO’ 8일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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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수산무역EXPO’ 8일 팡파르

입력
2017.11.0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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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서

20개국 401개사 910부스 규모

해외 바이어 800명 이상 참석

‘마리문타냐’ 수산물 쿠킹쇼도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2017 부산국제수산무역EXPO’가 8일부터 10일까지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벡스코, 한국수산무역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세계 20개국 401개사 910부스 2만2,090㎡ 규모로 개최된다.

전시장은 수산관련 품목의 효과적 전시와 집중력 있는 바이어 상담을 위해 수산식품관, 수산기자재관, 해양바이오산업관 3대 품목별로 조성되며, 부산시어(고등어)홍보관, 부산어묵관, 신제품 설명회장, 수출입 상담회 등도 운영된다. 또 캐나다, 미국, 중국, 세네갈, 페루, 인도 등 해외국가관에다 국내 지자체들도 지역 명품 수산업체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 국내 유일의 수산무역전시회 위상에 걸맞게 수산 관련 전문기관, 단체가 총출동한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국립해양박물관, 수협중앙회 등이 다양한 정보와 신기술, 정책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는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참여, 수산분야 ODA사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사업정보 및 상담을 제공하고, 특허청은 특허권과 출원과정 등 수산분야 특허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수산업 = 미래산업’이라는 인식을 확대하기 위해 스마트양식산업관이 특별 운영된다. ‘스마트양식’이란 환경공학과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해 양식환경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작업을 자동화한 방식이다. 그 변화에 발맞춰 스마트양식관에는 수질관리 솔루션 및 자동 사료살포기, 산소발생기, 수중드론 등의 신기술을 보유한 업체들이 참가한다. 또한 해양바이오산업관은 해양생물 자원을 활용해 식품, 의약, 화학, 에너지, 산업용 소재 및 관련 서비스를 생산ㆍ제공하는 기업들의 제품홍보, 바이어상담 등을 통해 수산산업의 융복합 트렌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벡스코 측은 이번 행사에 21개국 100여개사의 유력 바이어 초정을 확정 짓는 등 전 세계 800명 이상의 해외 바이어가 전시회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식재료 납품 전문회사 아랍에미리트의 AL WASITA사, 한국 수산물에 대한 관심을 큰 폴란드의 COOK UP사, 러시아 VBS 사의 대표 등 역대 최대급 빅바이어들이 행사장을 찾는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눈길을 끈다. 전문 학술행사로 ‘한국형 순환여과식 양식시스템 정립을 위한 발전방향’이란 주제의 한국양식기술워크숍과 ‘식량안보와 수산업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한국수산과학총연합회 국제학술대회’가 개최된다. 또 해양수산부, 한국수산회가 주관하는 ‘전국자율관리어업연합회 우수공동체 선정대회’도 동시에 열린다.

개막식 행사에서는 바다 식재료와 육지 식재료를 융합한 ‘대한민국 백세 수산김밥’ 말기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중식대가 여경래 세프가 ‘바다와 산’이란 뜻으로 해물과 고기를 조합한 요리인 ‘부산의 마리문타냐(Marimontana)’ 수산물 쿠킹쇼도 선보인다.

송양호 부산시 해양수산국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수산산업이 미래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변화의 움직임을 담아내려고 노력했다”며 “비즈니스 성과를 거양하기 위해 수출입 상담회를 강화하고, 내수소비촉진을 위해 국내비즈니스 상담회를 확대 개최하는 한편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서도 다채로운 시도를 하겠다”고 말했다.

총괄주관기관인 벡스코의 함정오 대표이사는 “국내 유일의 수산무역 전문전시회로써 해양수도 부산의 위상을 드높이고, 내실 있는 행사로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행사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bisfe.com)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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