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맨과 넉살이 발라드와 랩의 두 가지 매력을 각각 선보였다.
2일 오후 3시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특선 라이브 코너에는 보컬그룹 포맨과 래퍼 넉살이 출연했다.
넉살은 헤어스타일로 인해 청취자들의 수많은 문자를 받았다. 그는 머리로 인해 넉언니, 넉엄마 등 별명이 생겼다고 했다. 예명의 유래에 대해서는 "'넉살좋다'의 넉살이다. 이름을 재밌게 짓되 노래는 우스운 이야기만 하지 않는다는 이중적 의미다"고 밝혔다. '쇼미더머니6'에서 우승한 그는 출연을 추천한 슬리피의 공이 어느 정도 있다고 했다.
포맨은 김원주의 군 전역 이후 3년 5개월 만에 정규 앨범으로 컴백했다. 김원주는 "아직은 가는 곳마다 신기하다. 열심히 해야된다는 생각이다"며 활동을 재개한 소감을 말했다. 타이틀곡 '눈떠보니 이별이더라'에 대해 신용재는 엄청난 고난이도의 노래라며 "평소 잘 안 쓰는 높은 노트의 음이 있다. 윤민수 형이 자기가 안 부른다고 말도 안 되게 곡을 쓰셨다"고 토로했다.
넉살은 긴 머리 때문에 남자에게 헌팅 당한 경험에 대해 "여자친구와 있었는데 취한 분이 왔다. 돌아봤더니 놀라서 가더라"라고 했다. 신용재는 노래방에 가면 댄스곡을 주로 부른다고 했다. 그는 "발라드 가수이다 보니 노래방에서는 댄스곡을 많이 부른다"며 러블리즈의 '아츄'를 슬프게 한소절 불렀다.
신용재와 넉살은 행사에서 공연을 하다가 겪었던 황당한 경험을 이야기했다. 김원주는 지금의 조용한 모습과 달리 초등학교 때 댄스부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릴 때는 춤추는 것도 좋아했다. 발라드만 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지금은 포맨 하길 잘했다 싶다"고 말했다.
이날 넉살은 'N분의 1'과 '향수'를, 포맨은 '눈떠보니 이별이더라', 'Earthquake'를 각각 라이브로 들려주면서 청취자들의 귓가를 사로잡았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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