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공모당선작 ‘위-클라우드’ 선정
내년 세부설계해 2020년 문 열기로
세종시 조치원읍 제2복합커뮤니티센터가 제로에너지 시스템을 갖춰 친환경적이고, 주민 편의성을 최대한 고려해 건립된다.
세종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디엔비 건축사사무소의 ‘위-클라우드(WE-CLOUD)'를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위-클라우드는 ‘엮다, 짜다’라는 뜻을 가진 단어 ‘weave’를 활용한 컨셉이다. 공원의 자연과 도시를 엮고, 누구나 쉽게 찾아와 다양한 정보와 콘텐츠를 얻을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당선작은 친환경ㆍ주민편의 향상에 중점을 뒀다. 단열 성능을 극대화해 건물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제로에너지 시스템을 적용했다. 인근에 있는 조치원청춘공원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디자인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용자 동선과 내부 기능 배분을 충분히 고려해 접근성도 잘 살린 것도 심사 과정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조치원읍 제2복합커뮤니티센터는 신흥리 227-1 일대 1만5,323㎡ 부지에 들어선다.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면적 7,920.3㎡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시는 내년 8월까지 세부 설계를 마무리한 뒤 착공해 2020년 9월 문을 열 계획이다.
시는 주민 의견수렴을 위해 7일~13일 조치원읍 사무소 로비에 당선작을 전시키로 했다.
노동영 시 행정도시지원과장은 “조치원읍 동ㆍ서 지역의 조화로운 균형발전을 유도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지역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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