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무학 등 10개 기업-도내 9개 대학 참여
채용장려금 신설…협약기업에 인센티브 지원
경남도는 1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향토 주류기업 무학 등 도내 10개 기업과 경남대 등 도내 9개 대학이 참여하는 ‘경남형 기업트랙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 강민철 무학 사장, 도내 기업 및 대학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참여 기업은 신규직원 채용 때 관련 사업 이수자를 우대해 선발하고, 대학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기업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도-기업-도내 대학 간 협업을 바탕으로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대학에서 교육시킨 후 취업과 연계하는 ‘경남형 기업트랙’은 지난달 말까지 153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 총 807명을 취업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도는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부터 기업트랙 참여 기업에 대해 채용장려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트랙 참여기업의 근로 환경개선을 위해 환경개선금을 신설키로 했다.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도내 기업 중 처음으로 기간제 근로자 9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이번 트랙에도 참여한 강민철 무학 사장은 “취업문제로 고민하는 도내 청년들을 돕고 어려움을 해소하려는 경남도의 정책에 뜻을 함께하기 위해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은 “기업트랙 개설이 기업에서 원하는 맞춤형 인재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청년고용에도 기여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도내 대학 졸업생들의 취업 확대에 기업들의 더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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