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맞춤형 종합지원책 발표
총 6개 과제, 27개 사업안 제시
생활체육 참여율 56.1%→70%
부산시는 한국근대체육 100년, 기대수명 100세, 국민소득 3만달러 시점에 맞춰 스포츠ㆍ관광ㆍ산업의 통합적이고 중ㆍ장기적 정책대안으로 ‘글로벌 스포츠 시티 부산’이란 모토의 ‘부산 체육발전 종합계획’을 1일 발표했다.
시 관계자는 “체육시설 실태조사, 체육분야 관계자 및 전문가 자문, 시민 대토론회 등의 과정을 통해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실천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계획에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후 노후ㆍ낙후된 체육시설 전반에 대한 기능을 보강하고, 시민 참여의식을 제고하는 한편 레저ㆍ여가 수요증가에 따라 부가가치 유발계수가 높은 스포츠산업을 중점 육성하는 등의 6개 과제와 이를 실천하기 위한 27개 세부 추진사업으로 부산체육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분야별 과제와 세부 추진사업을 보면 시는 우선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해 ▦종합형 공공스포츠클럽 활성화, 클럽리그의 다양화(종목ㆍ연령ㆍ수준별) 등 ‘1인 1스포츠클럽’갖기 운동 전개 ▦부산형 평생체육프로그램 운영 ▦체육시설 안전점검 및 스포츠활동, 체육시설 안전관리 교육 강화 ▦생활체육 재능나눔 및 자원봉사단 운영 ▦부산시장배 슈퍼컵 및 부산시민체육대회 개최 등 연중 생활체육 일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엘리트체육 육성책으로 ▦부산형 종합선수촌 조성 ▦꿈나무 및 글로벌 스타선수 지원 확대 ▦실업팀 창단으로 우수선수 타시도 유출방지 ▦전국체전 상위권 도약 및 제104회 전국체전 유치(2023년) 등으로 부산체육 도약의 계기를 마련키로 했다.
또한 장애인체육 육성책으로 ▦장애인 체육회관 건립(부산종합운동장 내) ▦장애인 어울림 스포츠센터 구ㆍ군별 설치(2022년 5곳) ▦단체 실업팀 창단 ▦장애인스포츠 전문지도자 인력 양성 등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시민 맞춤형 체육인프라 확충을 위해 ▦시가화지역에 6대 지역거점 스포츠 콤플렉스 조성 ▦도심지역엔 부산 종합 스포츠 타운, 구덕 도심형 생활체육공원, 강서 거점 스포츠타운, 동부산 레저스포츠 복합타운 등 조성 ▦탁구체육관(2018년 준공), 실내빙상장(2018년 준공), 정구전용구장(2019년 준공) 등 전문체육시설 확충 ▦중생활권 국민체육센터 건립, 운동장 생활체육시설 확충, 개방형 다목적 학교체육관 건립 등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 확충할 계획이다.
이밖에 지역 관광프로그램과 연계, 스포츠관광 콘텐츠 자원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민이 참여 축제형 국제스포츠대회(국제철인3종경기대회, 부산국제마라톤대회창설, 부산국제야구대축제, 부산컵 국제오픈볼링대회) 개최 ▦부산 위상 제고 국제대회 개최(부산오픈국제남자챌린저테니스대회, 부산국제장대높이뛰기경기대회, 2020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2023년 AFC 아시안컵) ▦부산 랜드마크 해양레포츠 국제대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향후 5년간 약 8,000억원을 투입, 목표연도인 2022년도에는 생활체육 참여율은 56.1%에서 70%로, 동호회 참여율은 11.4%에서 20%로 끌어올려 생활체육분야에서 전국 최고의 도시로 나아가고, 2023년 전국체전 준비와 함께 전국체전 성적은 8위에서 4위로 올리고, 주민 1만명당 공공체육시설 수를 3.42곳에서 4곳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번 계획은 스포츠의 가능성을 극대화, 건강한 도시를 건설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며 “앞으로 과제들을 내실 있게 추진,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스포츠도시’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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