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73) 전 대표팀 감독 겸 용인시축구센터 총감독이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구단 대전 시티즌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구단은 1일 "김 대표이사의 선임은 장기침체에 빠진 대전시티즌의 도약을 위해 비전문가보다는 프로스포츠에 이해가 있는 전문경영인을 모셔야 한다는 생각에 따른 것"이라며 선임 배경을 밝혔다. 윤정섭 전 대표이사는 이번 시즌 대전이 챌린지 최하위에 머문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최근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김 신임 사장은 선수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 한일은행과 현대프로축구단 등을 이끌었다. 2007년 대전 시티즌 감독으로 K리그에 복귀할 당시 팀을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으나, 이후 성적 부진으로 2009년 6월 해임된 바 있다. 김 사장은 대전의 신임 사령탑으로 이기범 용인 신갈고 감독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김하늘 등 여자골프 4개 투어 대항전 출전 9명 확정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일본 미요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4개 투어 대항전 '더퀸즈'에 나갈 9명의 선수를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KLPGA 출전 선수는 팬텀 클래식이 끝난 시점을 기준으로 상금순위 상위 8명과 함께 추천선수 1명으로 구성됐다. 상금순위 상위 순으로는 이정은(21ㆍ토니모리), 김지현(26ㆍ한화), 오지현(21ㆍKB금융), 고진영(22ㆍ하이트진로), 김해림(28ㆍ롯데), 김지현(26ㆍ롯데), 배선우(23ㆍ삼천리), 김자영(26ㆍAB&I)이 참가한다. 추천 선수로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하늘(29ㆍ하이트진로)이 출전한다. 2015년부터 시작된 '더퀸즈'는 한국(KLPGA)과 일본(JLPGA), 유럽(LET), 호주(ALPG) 투어 등 4개 협회 총 36명이 참가해 경쟁을 벌인다. 1회 대회에서는 JLPGA가, 지난해에는 KLPGA가 우승했다.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16일 한일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출전할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4일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에서 열릴 공식 소집 및 선수단 오리엔테이션으로 첫 일정을 시작한다. 선동열(54)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부터 13일까지는 서울 잠실구장과 고척 스카이돔에서 훈련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이어 8일과 10일 오후 2시 넥센 히어로즈와 두 차례 연습경기를 치르고, 12일 오후 6시에는 경찰야구단과 연습경기를 벌일 예정이다. 국내 훈련과 연습경기를 마친 대표팀은 14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한다. 대회 공식 일정이 시작하는 15일에는 한국과 일본, 대만 3개국 감독이 기자회견에 나서고 일본 도쿄돔에서 공식 연습을 시작한다. 대표팀의 첫 경기는 16일 오후 7시 한일전이다. 17일 오후 7시에는 대만과 예선 2경기를 치른다. 예선 1위 또는 2위에 오를 경우 18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9일 오후 6시 도쿄돔에서 결승전을 벌인다. 대표팀은 20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
남자 아이스하키, 오스트리아 EIHC 앞두고 3일 소집
백지선(50)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겨냥해 강호들을 상대로 실전 담금질에 들어간다. 지난 8월 러시아-체코로 이어지는 전지훈련에서 현지 클럽팀들을 상대로 7차례 평가전을 치른 대표팀은 6일 오스트리아로 출국, 10일부터 인스브루크에서 열리는 2017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EIHC) 대회에서 덴마크, 오스트리아, 노르웨이를 상대로 3연전을 치른다. 덴마크(세계 랭킹 14위)와 오스트리아(16위), 노르웨이(9위)는 모두 2018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월드챔피언십(1부리그)에 출전하는 전통의 강호로, 올림픽 본선을 앞둔 '백지선호'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점검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7 EIHC 인스브루크 대회에 출전하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3일 안양 실내빙상장에서 소집돼 낮 12시부터 첫 훈련을 하고 6일 오전 오스트리아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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