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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의무고용률, 공공기관 높아지고 기업 낮아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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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의무고용률, 공공기관 높아지고 기업 낮아지고

입력
2017.11.0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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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ㆍ자치구 올해 소폭 상승

광주광역시청 전경.
광주광역시청 전경.

광주지역 공공기관의 장애인 의무 고용비율은 매년 높아졌지만 민간기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광주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시와 5개 자치구의 장애인 의무고용 비율은 2015년 4.31%에서 지난해 4.53%, 올해 4.57%로 소폭 올랐다. 반면 지역 민간기업 장애인 고용률은 2014년 말 기준 3.37%에서 지난해 말 3.25%로 오히려 줄었다. 2014년 573개 기업에서 10만8,854명을 채용할 때 장애인 3,669명을 뽑았으나, 지난해는 630개 기업에서 채용한 12만557명 중 장애인은 3,823명에 그쳤다.

공공기관만을 비교할 때 광주시는 매년 줄었지만 자치구는 늘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시는 2015년 4.61%에서 지난해 4.35%, 올해는 4.17%로 계속 낮아졌다. 이에 반해 동구 등 5개 자치구는 4.15%에서 4.63%, 올해는 4.78%로 높아졌다. 의무고용률은 관련법에 따라 공공기관은 올해부터 3.2% 이상, 민간기업은 2.9% 이상 채용해야 한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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