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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판교 자율주행차 모터쇼 1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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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판교 자율주행차 모터쇼 16일 개막

입력
2017.11.01 14:4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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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무인셔틀 시범운행 앞서 개최

자체 개발 셔틀 첫 공개… 시승행사도

경기 판교 자율주행모터쇼 포스터. 경기도 제공
경기 판교 자율주행모터쇼 포스터. 경기도 제공

자율주행차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모터쇼’가 경기 판교에서 열린다.

경기도는 16일부터 18일까지 성남 판교제로시티 기업지원허브에서 ‘2017 판교 자율주행모터쇼(Pangyo Autonomous Motor Show. PAMS 2017)’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자율주행차 단일 콘셉트의 모터쇼는 세계 최초다.

도는 이번 모터쇼에서 자체 개발해 제작한 자율주행 무인 셔틀을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 무인 셔틀은 다음달부터 판교제로시티에서 판교역까지 왕복 5㎞ 구간에서 시범운행을 한다.

자율주행과 관련된 각종 이벤트 중심의 쇼런(show-run), 자율주행 산업육성을 위한 산업박람회, 국제포럼 등도 진행된다.

쇼런에서는 자율주행차가 음악에 맞춰 운행하는 ‘싱크로나이즈 드라이브’을 선보이고, 국내 자율주행차를 탑승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 시승회도 마련한다.

사전 응모를 통해 선발된 초보운전자, 경력 5년 이상 운전자, 카레이서들이 자율주행차와 다양한 주행 과제를 놓고 벌이는 미션도 펼쳐진다. 대결은 600∼700m 구간의 미션수행 코스를 4대가 동시에 주행하며 낙하물 피하기, 공사표지판ㆍ보행자 인식하기 등의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산업박람회에는 국내외 자율주행 완성차와 IT기업이 참여해 자율주행차, GPS, 차량과 차량 사이의 무선통신(V2X), 인공지능 기술 등 관련 기술을 선보인다.

성남 수정구 금토ㆍ시흥동 43만㎡에 조성되는 판교제로시티는 규제와 환경오염ㆍ탄소배출, 사고 등이 없는 미래 첨단산업단지를 표방하고 있다. 도는 판교제로시티에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을 위한 실증단지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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