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공무원들이 생활물가 관리를 잘해 받은 포상금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을 베풀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제실 소상공인과 직원들은 지난달 31일 구리 전통시장에서 겨울이불과 난방용품, 과일 등 250만원 상당의 제품을 구입해, 구리장애인복지관과 남양주장애인복지관 등에 전달했다. 소상공인과 직원들은 같은 달 13일에도 수원 화성행궁 앞 광장에서 열린 ‘2017 경기도 전통시장 우수박람회’에 참석, 장보기 행사를 진행하며 상인들을 응원했다.
장보기 행사 등의 비용은 ‘지방물가안정관리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면서 받은 포상금으로 마련했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지방물가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방물가관리 시책을 평가해 포상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9월 기준 소비자물가가 전년대비 2.1% 오르는데 그쳐, 서울ㆍ인천 등 수도권 3개 자치단체 중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조창범 소상공인과 과장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앞으로도 물가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외된 이웃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잊지 말아달라”고 웃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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