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여성 프로골퍼 박인비 선수가 기획한 골프대회가 경주에서 열린다.
경주시와 브라보 앤 뉴, 박인비 선수는 24~26일 경북 경주시 블루원 디아너스CC에서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를 열기로 하고 지난달 30일 경주시청 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회는 LPGA와 KLPGA에서 활동하는 상금랭킹 상위권 국내선수 20명과 해외선수 3명 등 추천선수 6명 모두 26명이 총상금 10억원을 놓고 명승부를 펼치게 된다. 출전선수 명단에는 박인비 선수를 비롯, 미국 무대에서 활약중인 유소연, 박성현, 전인지, 김인경, 김세영 선수, KLPGA 이정은, 김지현, 오지현, 고진영, 김해림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박 선수는 지난달 22일 KLPGA 명예의 전당에 4번째로 입성했다.
24일부터 열리는 대회 1, 2라운드에선 2인 1팀의 팀별 대항전으로 열린다. 각각 포볼매치와 포섬매치플레이로 펼쳐진다.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는 팀별 전 선수가 1대 1로 대결하는 싱글매치 플레이로 진행된다. 대회는 지상파방송인 MBC에서 매일 2시간, 케이블TV 스포츠채널과 골프전문채널에서 중계한다.
안강레젠드GC 김병욱CEO는 “경주는 국제관광도시라는 배경 덕분에 1970년대 국내 유일 회원제 골프장이 들어섰고, 현재 대중제와 회원제 통틀어 15개가 넘는 골프도시”라며 “열기가 다소 식는 분위기였는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명실상부한 골프 관광도시로 재도약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