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샹젤리제에서 열린 제12회 파리한국영화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파리한국영화제 마지막 날인 지난 10월 31일(현지시각) 영화제를 방문한 총 관객 수는 1만4천여 명을 넘어서 역대 최대 관객 수를 갱신했다. 개막작으로는 ‘택시운전사’, 폐막작으로는 ‘장산범’(허정 감독)이 상영됐다.
메인섹션 페이사쥬 섹션의 관객상은 엄태화 감독의 ‘가려진 시간’이 수상했으며, 관객심사위원단상 특별언급으로는 장률 감독의 ‘춘몽’이 선정됐다.
공식 단편영화 경쟁부문인 숏컷 섹션의 플라이아시아나 최우수 단편상의 영예는 배경헌 감독의 ‘가까이’가 차지했다. 심사위원 특별언급에는 윤재호 감독의 ‘히치하이커’, 기아자동차 최우수 단편애니메이션상은 김지현 감독의 ‘무저갱’이, 김경주 감독의 ‘개학’은 금호타이어 최우수 시나리오상과 금년 신설된 학생심사위원단 최우수 단편상을 수상했다.
올해 게스트로는 ‘택시운전사’의 장훈 감독, ‘아이 캔 스피크’의 김현석 감독과 배우 이제훈, ‘누에치던 방’의 이완민 감독, 배우 김새벽, ‘꿈의 제인’ 조현훈 감독이 초청됐다.
‘택시운전사’(장훈 감독)를 비롯해 ‘아이 캔 스피크’(김현석 감독) 등 최근 국내 화제작들이 모두 사전 예매 매진을 기록하면서 프랑스에서 한국영화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편 파리한국영화제는 최근 화제가 된 국내영화뿐만 아니라 한국의 고전 영화를 상영하고. 단편영화를 수상하는 등 다양한 한국영화를 유럽 내 문화의 중심인 파리에서 소개해 오고 있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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