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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26년 만에 만나는 전설의 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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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26년 만에 만나는 전설의 걸작

입력
2017.11.0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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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이 26년 만에 국내 최초 개봉을 확정했다. 리틀빅픽처스 제공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이 26년 만에 국내 최초 개봉을 확정했다. 리틀빅픽처스 제공

전설의 걸작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이 26년 만에 국내 최초 개봉을 확정했다.

지난 1991년 탄생한 영화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은 대만 뉴웨이브를 이끈 에드워드 양 감독의 작품으로 전세계에서 극찬을 받고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에게 영향을 준 전설적인 작품이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위대한 감독 에드워드 양 최고의 작품”이라고 평할 만큼 전세계 영화인들을 열광시킨 바 있다.

앞서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은 2007년 부산국제영화제 에드워드 양 특별전 등 국내 영화제에서 몇 차례의 상영 외에는 극장에서 만날 수 없었고, 비디오나 DVD도 발매되지 않아 접하기 어려웠던 작품이다. 그러나 마침내 오는 11월 국내 최초 개봉이 확정되며 4K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온전하게 스크린으로 만날 수 있게 됐다.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은 한 소년이 소녀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으로 1961년 대만 최초로 벌어진 미성년자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14살 소년 샤오쓰(장첸 분)는 소공원 와 어울려 다니다 양호실에서 밍(양정이 분)이라는 소녀를 만나게 된다. 밍은 ‘소공원’ 파 보스인 허니의 여자로, 허니는 밍을 차지하기 위해 상대조직 ‘217’ 파의 보스를 죽이고 은둔 중이다. 그러다 허니가 돌아오자 ‘소공원’ 파와 ‘217’ 파의 대립이 격해지고 밍을 좋아하게 된 샤오쓰 역시 그들의 싸움에 휘말리게 된다.

이번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혼란 속에 휘말리게 되는 소녀와 소년이 기대고 있는 모습과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이라는 제목이 부딪히면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중국 공산당 집권 후 대만으로 건너간 한 가족과 소년을 통해 1960년대의 불안한 시대와 폭력의 세계를 빛과 어둠으로 담아 낸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의 매혹과 충격을 스크린으로 만날 수 있는 이번 개봉 소식은 국내 영화팬들의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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