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조쉬 셀비/사진=KBL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결국 승리는 우리다.”
인천 전자랜드가 파죽의 3연승을 거뒀다. 한 경기에 주축 선수 3명이 퇴장 당하는 흔치 않은 경우가 나오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이정제와 정효근, 강상재가 5반칙 퇴장을 당했다. 그러나 외국인 가드 조쉬 셀비(26)는 작전 시간에 팀원들을 다독이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전자랜드가 31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에서 부산 KT를 90-84로 꺾었다. 앞서 3점 슛이 잘 터지지 않아 답답했던 셀비는 이날 만회하는 활약을 펼쳤다. 셀비는 3점슛 5개를 성공하며 22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골밑을 장악했다.
4쿼터 후반 브랜든 브라운(36)도 힘을 냈다. 코트 내ㆍ외곽을 누비며 공격과 수비를 모두 커버하며 퇴장으로 3명이 빠진 자리를 매웠다. 브라운은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했고 18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렸다.
반면 KT는 가드 이재도(26)가 부진하면서 점수차를 줄이지 못했다. 65-75로 10점 뒤진 상황에서 들어간 4쿼터, 3분54초 남기고 KT 포워드 웬델 맥키네스가 2점슛을 성공해 80-82로 따라갔다. 84-87로 따라간 KT는 1분3초 남기고 이재도가 시도한 중거리슛이 들어가지 않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후 전자랜드 차바위도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해 3점차가 유지됐다. 곧바로 상대 코트로 달려갔지만 이재도가 공을 오랫동안 잡으면서 슛 타이밍이 늦어졌다. 이후 브라운이 2차례, 정병국이 1회 자유투를 성공하며 84-90으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유도훈(50) 전자랜드 감독은 “셀비가 그동안 안 터졌었는데 오늘 터졌다”고 승리 요인을 꼽았다. 또 “정영삼이 부상으로 빠졌다. 포지션은 셀비, 정병국, 차바위가 대체할 수 있지만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며 지난해 말 허리 부상을 당한 정영삼의 빈자리를 언급했다.
원주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가 홈팀 원주 DB에 90-81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양동근이 25득점 3리바운드로 폭발하며 승률을 되찾고 DB와 공동 4위에 올랐다. 블레이클리도 21득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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