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이자 아동문학평론가인 김이구씨가 31일 오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9세.
1958년 충남 예산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국어국문과, 서강대 대학원 국어국문학 석사 졸업을 하고, 1988년 문학의시대 단편소설 ‘성금’으로 등단했다. 일생을 창비사에 몸담은 고인은 사망 전까지 상임 기획이사로 활동했으며, 최근에는 한국일보에 동시동심문학평론을 연재해왔다. 저서로는 평론집 ‘해묵은 동시를 던져버리자’와 ‘어린이문학을 보는 시각’을 비롯해 동화집 ‘궁금해서 못 참아’, 소설집 ‘사랑으로 만든 집’ 등이 있다. 유족으로는 아내와 딸이 있으며, 4형제 가운데 둘째인 고인의 바로 아래 동생은 국제문학 발행인 김성구 시인이다. 빈소는 서울 한강성심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은 오는 2일 오전10시, 문인장으로 치러진다. 이태무 기자 abcdef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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