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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한용덕 감독, 한화 ‘전설’ 재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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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한용덕 감독, 한화 ‘전설’ 재건 나선다

입력
2017.10.3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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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덕 신임 한화 감독(왼쪽), 물망에 오른 송진우 전 야구대표팀 투수코치/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한화가 ‘전설’ 재건에 나선다.

한용덕(52) 한화 신임 감독이 31일 팀의 11번째 사령탑에 선임됐다. 한 감독은 코치진 구성에 옛 한화를 대표했던 간판 스타들을 물망에 올렸다. 한 감독은 "구단에 몇몇 코치의 영입을 요청했다. 한화 사정을 잘 아는 지도자들과 함께 빠르게 팀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라며 코치진 영입을 서둘렀다.

우선 한화는 장종훈(49) 롯데 자이언츠 2군 타격코치와 송진우(51) 전 야구대표팀 투수코치와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한 감독이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직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장종훈 수석코치, 송진우 투수코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장 코치는 현역 시절 1990∼1992년 3시즌(28ㆍ35ㆍ45개) 연속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한 대표 장타자다. 특히 1992년 41홈런으로 KBO리그에 '40홈런 시대'를 열었다. 1987년부터 2005년까지 한화(빙그레 시절 포함)에서만 뛰었다.

이듬해 한화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06년 한화 2군 코치로 출발해 타격코치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 감독과는 2015년 1월부터 3시즌을 롯데에서 보내면서 인연을 맺었다. 당시 한 감독은 신고 선수였다.

송 코치는 통산 개인 최다승(210승), 최다 이닝(3,003) 기록 등을 보유했다. 2009시즌을 끝으로 은퇴 후 한화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5시즌을 앞두고는 팀을 떠나 1년 동안 해설자로 일했고, 2017년 3월까지 야구대표팀 코치를 맡았다.

한화 출신 강인원(45) 배터리 코치도 한화 코칭스태프로 합류할 예정이다. 강 코치는 두산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한화는 2003ㆍ2004년(유승안 현 경찰야구단 감독) 이후 14년 만에 한화 출신 감독을 선임하며 재도약을 꾀했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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