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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방문진 보궐이사 2명 임명… 이사진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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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방문진 보궐이사 2명 임명… 이사진 재편

입력
2017.10.3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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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문화진흥회 보궐이사로 임명된 이진순(왼쪽〮53) 민주언론시민연합 정책위원과 김경환(48) 상지대 언론광고학부 교수. 방송통신위원회 제공
방송문화진흥회 보궐이사로 임명된 이진순(왼쪽〮53) 민주언론시민연합 정책위원과 김경환(48) 상지대 언론광고학부 교수. 방송통신위원회 제공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MBC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보궐 이사 2명을 임명했다.

방통위는 방문진 보궐 이사로 김경환(48) 상지대 언론광고학부 교수와 이진순(53) 민주언론시민연합 정책위원을 30일 임명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의 임기는 내년 8월 12일까지다.

김 교수는 MBC 전문연구위원(2005), MBC 시청자평가원(2010), 한국방송학회 총무이사(2014), KBS 뉴스옴부즈맨위원(2014), 한국언론학회 총무이사(2016) 등을 지낸 방송 정책 분야 전문가다. MBC TV·라디오 방송작가 출신인 이 정책위원은 미국 올드도미니언대학 조교수(2009)를 거쳐 현재 정치스타트업 와글의 대표를 맡고 있다.

두 이사는 앞서 자진사퇴한 옛 여권 추천 유의선·김원배 전 이사의 공석에 임명됐다. 더불어민주당 추천을 받은 보궐 이사 2명이 임명되면서 방문진 이사진은 친 여권 이사 5명, 친 야권 이사 4명의 구도로 재편됐다.

이에 따라 11월 2일 열리는 방문진 정기이사회에서는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 불신임안이 상정,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자진사퇴하지 않을 뜻을 밝힌 고 이사장이 불복할 가능성도 있어 사태가 법정 다툼으로 번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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