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럴라인 보즈니아키(27ㆍ랭킹 6위ㆍ덴마크)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P 파리바 파이널(총상금 700만 달러ㆍ한화 약 78억7,500만원) 우승을 차지했다. 보즈니아키는 29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비너스 윌리엄스(37ㆍ5위ㆍ미국)를 2-0(6-4 6-4)으로 제압했다. 2010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보즈니아키는 7년 만에 다시 결승에 올라 이번에는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 대회는 세계 톱 랭커 8명만 초청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4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리는 '왕중왕전' 성격의 시즌 최종전이다. 보즈니아키는 그동안 윌리엄스를 상대로 7전 전패를 당했고 그 가운데 6패가 세트 스코어 0-2 완패일 정도로 약세를 보였으나 이날 설욕에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 '카탈루냐 원정'에서 약체 지로나에 충격패
레알 마드리드가 30일(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의 몬틸리비 스타디움에서 열린 지로나와 2017~18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원정에서 1-2로 패했다. 지난 9월 21일 레알 베티스에 시즌 첫 패배를 당한 레알 마드리드는 한 달여 만에 시즌 2패째를 떠안으며 승점 20으로 3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는 지난 27일 카탈루냐 의회가 독립을 선언한 이후 어수선한 상황에서 치러져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지로나는 카탈루냐에 연고를 둔 팀이고,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수도를 대표하는 팀이다. 전반 12분 이스코(25)의 골로 레알 마드리드가 1-0으로 리드했지만, 지로나는 후반 9분 크리스티안 스투아니(31)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13분 포르투(25)가 재치 있는 슈팅으로 역전 결승골을 꽂고 경기를 뒤집었다.
NBA 우승후보 골든스테이트ㆍ클리블랜드, 또 나란히 패배
최근 3년 연속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붙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시즌 초반 나란히 고전하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 정규리그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홈 경기에서 107-115로 졌다. 골든스테이트는 2014~15시즌과 2015~16시즌 홈 경기 전적이 39승 2패였고, 지난 시즌에는 36승 5패였다. 이번 패배로 4승 3패가 된 골든스테이트는 서부콘퍼런스 6위에 머물렀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역시 뉴욕 닉스에 95-114로 패했다. 최근 5경기 성적이 1승 4패다. 3승 4패가 된 클리블랜드는 동부콘퍼런스 공동 9위까지 내려갔다. 골든스테이트와 클리블랜드는 22일에도 나란히 패배를 떠안은 바 있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 글로벌 도핑방지 캠페인 시행
한국도핑방지위원회(위원장 진영수)는 30일부터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일본 등 7개국 도핑방지기구와 함께 글로벌 도핑방지 캠페인을 시행한다. '#MyMoment(마이 모멘트)'라는 이름의 이 캠페인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패럴림픽대회를 앞두고 7개 나라 13명의 선수가 자국을 대표해 도핑 없는 깨끗하고 공정한 스포츠의 중요성을 알리고 도핑방지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 선수로는 봅슬레이 국가대표 원윤종과 휠체어 컬링 국가대표 서순석이 참여했다. 캠페인 영상은 한국어 등 5개 언어 자막으로 제작돼 1부는 30일, 2부는 11월 4일에 한국도핑방지위원회 페이스북을 통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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