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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의 도시’ 춘천의 밤이 즐거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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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의 도시’ 춘천의 밤이 즐거워 진다

입력
2017.10.3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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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호 4개 권역 야간 관광코스 개발

2020년 의암호 유람선 운항과 연계

캠프페이지 부지도 도시 공원 탈바꿈

지난달 8일 오후 강원 춘천시 서면 박사마을 어린이글램핑장에서 열린 ‘제1회 춘천캠핑축제’에 참석한 시민들이 깊어가는 가을밤을 만끽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8일 오후 강원 춘천시 서면 박사마을 어린이글램핑장에서 열린 ‘제1회 춘천캠핑축제’에 참석한 시민들이 깊어가는 가을밤을 만끽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춘천시가 의암호 야간경관 개선 사업 등 도시를 새롭게 꾸미기 위한 계획을 30일 발표했다.

첫 번째로 야간경관조명 사업은 춘천시내 도심을 가로지르는 호수 둘레를 다양한 형태와 방식의 경관조명으로 꾸며 야간관광 코스를 개발하는 것. 국비 등 50억 원을 들여 2020년까지 추진한다.

새롭게 꾸며질 곳은 소양2교와 스카이워크 전망대와 ▦의암공원 일대 수변공간 자전거도로 ▦송암스포츠타운 수변공간 ▦서면 어린이 글램핑장 등 4개 구역이다. 완공을 앞둔 중고 레고랜드 진입교량은 교각에 다양한 이미지를 구현하는 방식으로 꾸며진다. 시는 이 사업과 연계, 2020년 의암호 관광유람선 운항사업을 추진 중이다.

춘천시는 또 옛 미군기지 부지인 캠프페이지 개발사업도 구체화한다. 59만여㎡ 부지를 복합시민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지난해 기본계획 초안이 마련돼 2년 가까이 설명회 등을 진행했다.

시는 새 정부 국책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유치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최동용 춘천시장은 실무진과 함께 다음 달 1일부터 닷새간 싱가포르의 도시 공간 관리 사례를 벤치마킹 한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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