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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최고의 한우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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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최고의 한우를 찾아라’

입력
2017.10.3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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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일 함평서 73마리 경쟁

챔피언 등 23마리 선별

초지에서 방목한 한우 농장. 연합뉴스
초지에서 방목한 한우 농장. 연합뉴스

전남도는 도내 최고의 한우를 가리는‘제35회 전남도 한우경진대회’가 다음달 3일 함평가축시장에서 개최된다고 30일 밝혔다.

전남도와 농협전남지역본부, 함평군이 주관한 한우 경진대회는 혈통이 우수한 한우를 발굴하고 암소의 개량 성과를 측정해 우수 농가를 표창하는 자리로, 매년 개최된다. 

대회는 암송아지, 미경산우(송아지를 낳은 경험이 없는 한우), 경산우 3종 등 총 5개 부문으로 나눠 운영된다.

올해는 나주시 등 20개 시ㆍ군에서 자체 선발한 73마리가 출품 될 예정이다.

대회에 출품된 한우는 체중량, 체형, 가축 외모, 월령 평가 등 엄격한 현장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최고의 한우인 ‘챔피언’ 등 총 23마리를 선발해 3,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이밖에 함평에서 사육하는 칡소 전시, 한우 홍보관 운영, 한우고기 시식회, 난타공연, 사물놀이, 노래자랑 등 부대행사를 통해 한우농가와 축산인 모두의 화합의 자리로 치러질 전망이다.

배윤환 전남도 축산과장은 “도는 한우 등록, 친자 확인, 유전능력검정, 선형심사 등 한우 개량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는 전국 2위의 한우 사육 기반과 함께 그동안 추진한 개량사업의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9월 말부터 최근까지 대회에 참가하는 우수 한우에 대해 국가재난형 질병인 구제역을 포함한 브루셀라병, 결핵병, 요네병 등 4종의 전염병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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