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은 지난 27일 경북 울릉군 울릉경비대 연경장에서 박화진 경북경찰청장과 최수일 울릉군수, 정성환 울릉군의회의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 조영찬 총경 추모비를 제막했다. 추모비는 고인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경북경찰청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건립됐다.
박화진 청장은 추도사에서 "조국 영토 수호를 위해 고인이 남긴 투철한 사명감과 나라사랑의 정신은 우리 마음 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 조영찬 총경은 지난해 10월 초 울릉경비대장으로 부임, 같은 달 22일 오후 지형답사 차원에서 성인봉을 올랐다가 실종했다. 수색 8일만에 낭떠러지 아래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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