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아머./사진=PGA 투어 페이스북.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라이언 아머(41·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아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 컨트리클럽(파72·7,421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430만 달러)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적어낸 그는 2위 체선 해들리(미국)를 5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지난 1999년 미국 오하이오주립대를 나온 뒤 프로로 전향한 아머는 후터스 투어, 골든 베어 투어 등 소규모 투어를 거쳐 2004년 PGA 2부 투어인 네이션와이드 투어(현 웹닷컴 투어)에 처음 발을 들였다.
아머는 PGA 투어에 2007년에야 입문했다. 당시 그의 나이 서른 한 살이었다. 이후로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의 세계랭킹은 321위에 그쳤다.
그러나 PGA 투어 105번째 대회 출전 만에 마침내 첫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일궈냈다. 아머는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는 2016년 1월에 한 번 우승한 바 있다.
그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77만4,000달러(약 8억7,000만 원)을 손에 넣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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