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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일가족 살해용의자 뉴질랜드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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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일가족 살해용의자 뉴질랜드서 체포

입력
2017.10.2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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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경찰 “김씨 30일 법원 출두”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50대 재혼 부부와 10대 아들이 흉기에 찔려 숨진 용인 일가족 살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의붓아들 김모(35)씨가 뉴질랜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뉴질랜드 언론들은 현지 경찰의 말을 인용, 한국에서 일가족 3명을 살해하고 뉴질랜드로 도주한 남자가 과거 절도 혐의로 29일 오후 5시 30분(현지시간)쯤 오클랜드에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도난 혐의에 대해서는 상세하게 알리지 않았다.

언론들은 또 뉴질랜드 영주권자인 이 남자가 지난 21일 한국에서 어머니와 계부, 이부동생을 살해하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보도에서 현지 경찰은 “김씨가 30일 노스 쇼어 지방법정에 출두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또 “뉴질랜드 경찰은 이 문제를 중요사안으로 다루고 있다”며 “한국 당국과 계속 접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 범죄인 인도절차를 접수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우리나라 경찰은 김씨가 사건발생 이틀 뒤인 23일 예전에 어학연수를 했던 뉴질랜드로 아내 등과 동반 출국한 것으로 확인하고, 국내 송환을 절차를 진행중이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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