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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ㆍ폭력 만연한 현장실습 바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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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ㆍ폭력 만연한 현장실습 바꾸자”

입력
2017.10.29 16:3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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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선언문 발표한 특성화고 학생들

특성화고 학생 및 현장실습생들이 2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차별과 무시당하지 않을 권리', '안전하게 노동할 권리',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등의 요구안이 담긴 ‘특성화고등학생 권리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특성화고 학생 및 현장실습생들이 2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차별과 무시당하지 않을 권리', '안전하게 노동할 권리',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등의 요구안이 담긴 ‘특성화고등학생 권리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에게도 무시를 받지 않을 권리가 있습니다.”

특성화고 학생들의 단체인 ‘특성화고등학생 권리 연합회 추진위원회’가 2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특성화고등학생 권리선언문’을 발표했다. 특성화고 출신이라는 이유로 차별과 무시를 받지 않을 권리, 노동ㆍ교육을 받을 권리, 현장실습 및 취업 현장에서의 안전 보장과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 등 10대 권리 보장과 청소년노동보호법 제정 촉구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날 권리 선언 운동에는 특성화고 학생 및 현장실습생, 졸업생 등 2,000여명이 동참했다고 추진위는 밝혔다. 추진위는 오는 11월 11일 과거 전태일 열사가 분신했던 서울 동대문구 평화시장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조원일 기자 callme1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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