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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떠오르는 미래산업 드론 인재 키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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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떠오르는 미래산업 드론 인재 키웁니다”

입력
2017.10.29 15:2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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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드론페스티벌 이틀간

5만5000여명 참가 대성황

“체험하며 배우는 교육형 축제

벤처 육성 생태계 구축도 역점”

정찬민 경기 용인시장. 용인시 제공
정찬민 경기 용인시장. 용인시 제공

국내 최초의 인재 육성형 드론 축제인 ‘2017 용인드론페스티벌’이 27,28일 경기 용인시기흥구 옛 경찰대 운동장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번 축제는 5만5,000여명의 관람객을 불러 모으는 등 흥행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제를 이끈 정찬민 용인시장은 29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드론 산업이 미래 먹거리로 주목 받고 있지만, 드론을 체험해 볼 기회조차 없는 게 현실”이라며 “드론페스티벌은 우리 아이들이 드론 산업 전반에 대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정 시장은 “용인드론페스티벌을 통해 미래 성장 산업을 이끌어갈 다양한 인재들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도 했다.

다음은 정 시장과의 일문일답.

28일 경기 용인시 옛 경찰대에 열린 ‘2017 용인드론페스티벌’에서 정창민 경기 용인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종구 기자
28일 경기 용인시 옛 경찰대에 열린 ‘2017 용인드론페스티벌’에서 정창민 경기 용인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종구 기자

-드론페스티벌을 개최한 이유는.

“드론이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 먹거리로 떠오른 지 오래다. 하지만 드론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나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창구는 많지 않다. 일반인이 드론을 체험해 볼 기회조차 전무하다. 시민들이 드론을 직접 경험하고, 관련 산업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

-드론페스티벌만의 특색은 무엇이었나.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미래인재를 육성하려는 ‘교육형 축제’라는 점이다. 초‧중‧고등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드론자율비행, 군무비행 등의 교육을 실시하고 이들이 경연대회에 직접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공원에서 혼자 드론을 날리던 청소년들이 모여 비행 실력을 견주고 여러 가지 체험을 통해서 그 매력을 알아가기도 하며, 이러한 체험들이 미래 산업에 대한 진지한 고민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드론산업 활성화를 위해 어떤 육성책을 고민하고 있는가.

“지난해 12월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된 ‘드론산업 정책협의회’를 발족했다. 용인시 남사면 완장리에 드론을 띄울 수 있는 공역이나 비행장 등이 생길 수 있도록 애쓰고 있다. 중ㆍ소벤처기업을 육성해 드론 생태계를 구축하고, 드론과 관련된 기술을 보유한 다양한 기업들을 유치하는데도 힘쓰고 있다.”

-내년 드론페스티벌은 어떻게 치러지나.

“하나의 산업이 더욱 성장하려면 그 분야에 뛰어난 기술을 갖고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 때문에 어린 학생들의 흥미를 계발하고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이들이 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콘텐츠를 확대하겠다. 드론페스티벌에서 미래 성장 산업을 이끌어갈 다양한 인재들이 탄생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28일 경기 용인시 옛 경찰대에 열린 ‘2017 용인드론페스티벌’에서 드론이 공중에서 비행 시연이 펼쳐지고 있다. 이종구 기자
28일 경기 용인시 옛 경찰대에 열린 ‘2017 용인드론페스티벌’에서 드론이 공중에서 비행 시연이 펼쳐지고 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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