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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윈터리그서 9경기 만에 멀티히트...팀은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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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윈터리그서 9경기 만에 멀티히트...팀은 패배

입력
2017.10.2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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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30)/사진=길라스 홈페이지 캡처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강정호(30.길라스 시바에냐스)가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9경기 만에 멀티히트(2안타) 경기를 치렀다.

강정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훌리안 하비에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간테스 델 치바오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렸다. 윈터리그 시즌 타율은 1할5푼6리(32타수 5안타)가 됐다.

이날 강정호는 4회 무사 1루에서 상대 우완 선발 조시 로이니크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쳤다. 이어 5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8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우완 에릭 야르들리에게 좌전 안타를 뽑아내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강정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이날 팀은 5-7로 패했다.

한편 강정호는 2015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후 피츠버그의 주전으로 뛰었지만 지난 해 12월 서울에서 음주 운전으로 적발됐다. 3번째 음주 운전이었다.

결국 면허가 취소된 강정호는 재판에 넘겨져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미국 비자 발급이 거부된 그는 메이저리그가 아닌 다른 길을 모색해야 했고 도미니칸 리그 참가에 발을 들였다.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는 6개 팀이 12월 22일까지 3개월 동안 50경기씩 벌인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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