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지식재산권 창출 및 기술이전에 노력, 경북도 출자출연 경영평가 1위
경북 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이 연구소 기업 ㈜에스아이엠을 설립했다.
경북도 출자출연기관 중 처음으로 연구소기업을 설립한 연구원은 지난달 27일 ‘고순도 산화아연 제조방법’ 특허의 기술이전 및 공동출자를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가 연구소기업을 설립했다.
이전 기술은 ‘주물 폐분진으로부터 고순도 산화아연을 추출하는 방법’으로 이 아연은 전자광학재료와 투명 전기전도막, 태양전지 및 자외선 센서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연구소기업의 자본금 중 20%는 연구원이, 80%는 모기업 에스아이엠이 현금출자했다. 연구소기업은 2022년까지 매출 72억원과 신규 인력 50여명을 확보할 계획이다.
연구원은 연구개발 결과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지식재산권 창출 및 기술이전에 노력할 계획이다. 연구원은 그동안 정부 기술개발 사업과 연구 기술용역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설립 초기 11%에 불과하던 재정자립도를 2016년 94%까지 향상시켰으며 3년 이내 자립도 100%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원에는 IBC 세계 100대 과학자에 2명이 선정되고,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다수 등재된 우수 연구자 3명이 근무하고 있다. 또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석ㆍ박사를 배치하는 등 우수한 인력과 역량을 바탕으로 예비타당성 사업인 탄소산업기반조성사업 등 다수의 중대형사업을 수주했다.
연구원은 올해 경북도 출자ㆍ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 24개 기관 중 1위인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권오승 원장은 “단순 기술이전 방식에서 탈피해 연구 성과물을 상용화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 모색해서 기술사업화 모델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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