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과 보미가 기존 정글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27일 방송되는 SBS '정글의 법칙 in 신들의 정원'에서는 에이핑크 박초롱과 윤보미의 활약이 펼쳐진다.
초롱과 보미는 피지에서 펼쳐진 생존 도전에 동반했다. 초롱은 한 공식 석상에서 "'정글의 법칙'에 꼭 나가고 싶다. 가게 된다면 꼭 보미를 데려가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그 바람대로 성사됐다.
초롱은 생존 시작부터 베테랑 오빠들을 다 제치고 임시 족장으로 선출되는 기쁨을 누렸다. 류담이 "병만이 형이 꿈에 나와서 족장으로 정해줬다"며 초롱을 지목했기 때문이다. 에이핑크에서도 리더를 맡고 있는 초롱은 당황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솔선수범하며 다양한 리더의 자질을 끊임없이 보여줬다.
초롱은 생존지로 향하는 거친 파도 위에서는 즐거움의 비명을 지르는 '배포 큰 리더'의 모습을, 생존 터를 결정할 때는 다수결의 원칙에 따르는 '민주적 리더'의 모습을, 집 재료를 구할 때는 자신보다 큰 잎사귀와 대나무를 어깨에 메는 '억척 리더'의 모습을, 가져온 잎을 합기도 유단자답게 업어치기로 내려놓는 '터프한 리더'의 모습을 보였다.
한편 보미는 단 한 번의 톱질로 큰 바나나 잎사귀를 베는가 하면 두꺼운 대나무 손질도 쉽게 성공했다. 또한 땅에 뿌리째 박힌 식물을 맨손으로 뽑는 괴력을 발휘해 태권소녀의 위력을 과시했다. 이를 본 베테랑 이태곤은 "류담보다 힘이 센 것 같다"고 혀를 내두르며 왜 이제야 정글에 왔냐는 반응을 보였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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