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빅스톰 선수단/사진=한국전력 빅스톰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한국전력이 전광인의 화력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에 3-0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한국전력은 26일 오후 펼쳐진 2017-2018 도드람 V리그 1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3, 25:21)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2승 1패(승점5)를 기록하며 개막전 패배 이후 2연승을 달리게 됐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2승 2패(승점6)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수훈선수인 전광인은 17득점(공격성공률 58%)을 기록하며 한국전력 공격을 이끌었다. 외인 펠리페도 16득점, 서재덕도 15점을 올리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특히 한국전력은 서브와 블로킹에서 현대캐피탈에 우위를 완벽하게 점했다. 블로킹은 10-5로 두 배 이상 차이 났다.
한국전력은 1세트부터 전광인과 펠리페를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문성민 옵션 말고는 공격에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외인 안드레아스도 침묵했다. 한국전력은 24-20 상황에서 서재덕 득점을 끝으로 1세트를 마쳤다.
2세트에서는 현대캐피탈이 반격에 나섰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2세트 작전을 요청해 부진한 안드레아스의 부담을 덜어주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재투입된 안드레아스 서브 득점과 오픈 공격에 성공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현대캐피탈이 20-20 동점을 만들었지만, 한국전력이 23-23에서 서재덕 블로킹과 펠리페 마무리로 2세트마저 따냈다.
현대캐피탈은 어이없는 실책으로 3세트에서 완전히 무너졌다. 전광인은 문성민 공격을 가로막으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현대캐피탈은 불안한 리시브를 보였고 자연스럽게 공격으로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았다. 1점 차 박빙 속에 21-20 역전에 성공한 한국전력이 먼저 25점을 찍고 일찌감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현대캐피탈은 마지막 실점조차 실책으로 점수를 내줘 맥없이 승부를 마쳤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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