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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웅 "팀 정비 우선", 김철수 "신인 이호건 2R 후반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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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웅 "팀 정비 우선", 김철수 "신인 이호건 2R 후반 투입"

입력
2017.10.2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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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왼쪽)과 김철수 한국전력 감독/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과 김철수 한국전력 감독이 경기에 앞서 각오를 다졌다.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은 26일 오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시즌 첫 맞대결을 갖는다.

최 감독은 “올 시즌은 예상보다 더딘 출발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는 다른 팀 대응도 중요하지만, 팀 정비가 먼저다”라고 말했다. 디팬딩챔피언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시작 개막 직전 외인 교체라는 악재를 맞아야 했다.

아르파드 바로티가 훈련 중 발목을 다치는 바람에 개막을 1주일 앞두고 새 외국인 선수 안드레아스 프라코스를 영입한 것이다. 최 감독은 "대부분의 팀은 8월부터 외국인 선수와 시즌을 준비했다. 우리는 안드레아스가 우리의 장단점을 파악하지 못한 채 시즌에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최 감독은 지난 시즌 한국전력과의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1승 5패로 상대적 열세를 보였다. 이에 최 감독은 "부담없이 해야 한다. 고참 선수들을 중심으로 슬기롭게 헤쳐나갈 것이다"며 믿음을 보였다.

한국전력 김 감독도 개막 전 주력 선수 부상 악재를 겪었다. KOVO컵을 앞두고 강민웅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고 권영민이 적응할 시간도 없이 주전 세터가 됐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국전력은 세터 이호건을 1라운드에서 지명했다. 이에 김 감독은 일찌감치 이호건을 경기에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오늘 오전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확실히 자질이 있다. 2라운드 후반 쯤에 투입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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