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희(31ㆍ한화)가 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TPC 쿠알라룸푸르(파71ㆍ6,24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임다비 말레이시아(총상금 180만 달러ㆍ한화 약 20억원)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해 3위에 안착했다. 선두인 리디아 고(20ㆍ뉴질랜드)와는 2타 차이다. 지은희는 2009년 US여자오픈을 제패한 이후 8년 3개월간 우승이 없다가 지난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투어 통산 3승째를 거뒀다. 세계 랭킹 2위 박성현(24ㆍKEB하나은행)은 3언더파 68타로 공동 8위, 1위 유소연(27ㆍ메디힐)은 1타를 잃고 전인지(23) 등과 함께 공동 41위에 머물렀다. 올해 15승을 합작한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올해 남은 4개 대회에서 1승을 추가할 경우 역대 LPGA 투어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인 16승을 달성하게 된다.
평창 성공기원 '모두의 올림픽' 28일 개최
청소년들의 올림픽 축제인 '모두의 올림픽'이 '피겨 퀸' 김연아와 '축구 레전드' 차범근 등 스포츠 스타들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한국 코카콜라, 한국청소년건강재단, 대한체육회,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공동으로 여는 이번 행사는 올림픽 파트너인 코카콜라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진행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인 '올림픽 무브'의 하나로 서울ㆍ경기ㆍ인천 지역 40여 개 중ㆍ고교의 학생 1,300명이 참가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고 청소년들의 활기찬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 국내에 도입됐다. 올해 세 번째로 진행하는 '모두의 올림픽'에는 김연아와 차범근 전 축구감독을 비롯해 기보배, 차유람 등 스포츠 스타들이 대거 참여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응원할 예정이다.
남자 피겨 기대주 차준환, 28일 ISU시니어 데뷔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기대주 차준환(16ㆍ휘문고)이 부상을 딛고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전에 나선다. 차준환은 28일(한국시간)부터 캐나다 리자이나에서 열리는 ISU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 인터내셔널'에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표선수 1차 선발전에서 부상과 스케이트 부츠 문제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던 차준환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다수 출전할 예정이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은메달리스트인 베테랑 패트릭 챈(27ㆍ캐나다)과 올해 세계선수권 대회 남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받은 우노 쇼마(20ㆍ일본)가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日격투기 챔피언 이상수, 삼보세계선수권 첫 우승 도전
한국 컴뱃 삼보 최고수 이상수(34)가 11월 8일부터 13일까지 러시아 소치에서 열릴 세계삼보선수권대회에서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상수는 지난 7월 일본의 종합 격투기 대회 히트(HEAT)에서 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한국 삼보의 대표 선수다. 국제 삼보월드컵 컴뱃 삼보 100㎏ 이상급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지만,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은메달이 최고 성적이다. 대한삼보연맹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 컴뱃 삼보 4명과 스포츠 삼보 3명 등 총 13명의 선수단을 소치로 파견한다. 한편 문종금 대한삼보연맹 회장은 삼보가 내년 8월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에 편입된 것과 관련해 “삼보가 앞으로 아시안게임 종합순위의 효자종목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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